이탈리아어 이름: MAPO(마포)
졸업: IL CUOCO – ALMA 10기
위치: 대전
레스토랑: L’ANGOLO(랑골로)
좋아하는 요리: TROFIE AL PESTO(트로피에 알 페스토) & 닭갈비
마포 씨께 먼저 질문할까요? 요즘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한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제 고향 대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L’ANGOLO(랑골로)’라고 해요. 개업한 지 벌써 8년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십니다. 정말 행복해요.
마포 씨의 전문 요리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생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 요리 레스토랑입니다.
언제 개업하셨는지 그리고 요즘 식당은 잘 운영되고 있는지요?
8년 전, 교육과정을 마친 직후에 식당을 열었습니다. 식당 오픈 직전에 결혼했는데 신혼 여행으로 이탈리아 여행 중 ALMA를 방문하기도 했어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운영의 고충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활동을 재개했고 요즘은 괜찮습니다. 저는 30석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인데요, 요리사 세 분과 홀 스태프 네 분이 저를 도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식당과 함께 제 가족도 성장해서 저는 어느덧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ALMA에 오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ALMA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공부하기 전에는 2년 동안 일본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했어요. 그 전에는 군인이었고요. 현재 이탈리아 요리 셰프로서의 삶에 만족합니다. ALMA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수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는 것이 저에게는 기쁨이자 아주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이탈리아를 다시 방문할 수 있었던 기회가 신혼 여행 딱 한 번뿐이어서 아쉬웠습니다. ALMA 교육과정 중 저는 ‘Enoteca Pinchiorri'(에노테카 핀키오리: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와 ‘Miramonti L’ Altro'(미라몬티 랄트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인턴십 두 개를 마쳤고 인턴십에서 인연을 맺은 셰프들과 여전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의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그 시기를 어떻게 겪어 냈나요?
글쎄요… 아이들 3명이 있기 때문에… 그저 일하는 것밖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죠(웃음). 한국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레스토랑 영업이 가능하기는 했지만 손님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버텼죠. 일할 수 있었고, 일해야만 했어요.
이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앞으로 수년 동안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저는 자연, 동물과 조화를 이루는 레스토랑을 열고 싶습니다. 요리 학교를 열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현재로서 저의 도시는 대전입니다. 대전은 과학 연구 개발에 특화된 대학 도시예요. 살기 좋은 이곳에서 저는 아주 행복합니다.